정부서울청사 방문자 확진…대전도 집단감염 '비상'

  • 4년 전
정부서울청사 방문자 확진…대전도 집단감염 '비상'

[앵커]

정부서울청사 본관 식당에 다녀간 설비 기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식당 운영을 중단하고 방역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를 다녀간 설비 기사가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설비 기사는 지난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본관 구내식당에 기계 설치를 위해 방문했습니다.

이후 다른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이 소식을 전달받은 서울청사관리소는 어제 오후 4시부터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하고 방역조치에 들어갔습니다.

경기 화성시에 있는 롯데제과 수원공장에 근무하는 협력업체 소속 50대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포장업무를 담당하는 50대 직원은 롯데택배 의왕물류센터 직원 확진자와 최근 만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50대 확진 직원이 소속된 협력업체의 다른 직원 20여명이 롯데제과 수원공장 내 별도 공간에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조사 중입니다.

[앵커]

수도권에 이어 대전에서도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대전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대전에선 현지 방문판매업체나 교회를 연결고리로 지난 15일 밤부터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나흘 간 25명이 발생했습니다.

대전 서구 괴정동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는 어제 정오 기준 모두 18명입니다.

서구 갈마동 꿈꾸는교회 관련 확진자가 모두 7명입니다.

방역당국은 대전의 집단감염 양상이 심상치 않자 중앙역학조사관을 파견해 수도권 집단감염과 연결고리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코로나19 유행을 우려하는 방역당국은 수도권에만 내린 방역강화 조치를 수도권 인근이나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0시 기준 국내 확진자 현황을 오전 10시쯤 발표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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