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지원해 민간일자리 15만개…관건은 지속성

  • 4년 전
인건비 지원해 민간일자리 15만개…관건은 지속성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 사태로 석 달째 취업자가 급감하고 실업률이 역대 최고로 치솟았죠.

특히, 채용 중단, 취소로 청년 구직난이 심각한데요.

정부가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청년 채용 기업에 인건비를 최대 반년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일자리가 될지 다소 의문입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갈수록 심각해지는 코로나발 고용 충격에 정부가 공공부문 직접 일자리 만들기에 이어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는 근본적으로 기업 투자를 통해 창출되는 만큼 민간의 일자리 창출이 매우 긴요합니다."

우선 다음달 안에 15만개의 민간 일자리에 인건비를 지원합니다.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담긴 직접 일자리 55만개 창출 계획의 일부인데, 이중 청년 일자리가 10만개입니다.

중소·중견기업이 정보기술 관련 직무에 청년을 채용하거나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셜벤처기업 등이 청년에 단기 일 경험을 제공하면 최대 6개월까지 인건비를 지원합니다.

청년이 아니라도 코로나 사태로 실직한 구직자를 뽑은 중소기업에도 월급 일부를 최대 6개월 지원합니다.

하지만 길어야 6개월 지원이 끝이라 제대로 일을 배울 수 있을지, 생존 위기에 몰린 중소, 벤처기업들이 계속 고용할지가 문제입니다.

"민간에 일시적인 고용 보조를 지원하겠다는 것인데 임시방편적인 한계가 뚜렷이 있습니다. 민간의 고용 창출 여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또 공공과 민간부문에 100조원 투자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 일자리를 만들어낼 계획이지만 이 역시 투자가 실행되고 일자리가 만들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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