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
서울지하철 상계역 열차추돌…5시간 운행중단

[앵커]

오늘(11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상계역에서 열차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열차 운행도 재개된 상태지만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곽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열차의 일부만 상계역을 빠져나온 채 선로 위에 멈춰 서 있습니다.

열차 아래로는 급파된 현장 대응 인력들의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오전 10시 43분쯤.

서울 지하철 4호선 상계역에서 노원역 방면으로 막 출발 중인 열차를 뒤에서 오던 열차가 들이받았습니다.

"창동차량기지로 입고하기 위한 서울교통공사 차량이 뒤에서 오면서 철도공사 차량의 후부를 추돌하는 그런 사고였습니다."

당시 앞서 있던 열차에는 승객 80명가량이 탑승해 있던 상황.

"지하철 타서 바로 자리에 앉았는데 출발하자마자 바로 뒤에서 쾅 하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처음에 열차가 정전되면서 사람들이 놀라서 앉아있는데 옆에 보니 승강장 타는데와 이렇게 붙었더라고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노원역부터 당고개역까지 양방향 구간 열차 운행이 한때 전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해당 구간에 대체 수송을 위한 버스 7대를 투입했습니다.

당국은 이번 사고에 대한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상계역 쪽에서 일부 추돌사고가 있었는데 그만큼 관제가 중요하고 사고원인을 조사해봐야 되겠지만 사실상 잘 이해가 안되는 사고가…"

사고 발생 이후 열차 운행은 5시간여 만에 재개됐지만 원인 규명까진 며칠 더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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