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수욕장 '안전개장' 방역은?

  • 4년 전
해운대 해수욕장 '안전개장' 방역은?

[앵커]

해운대 해수욕장이 지난 1일 '안전 개장'을 한 이후 맞은 첫 휴일입니다.

초여름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는데요.

방역은 잘 지켜지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봅니다.

진수민 캐스터.

[캐스터]

해운대 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예년보다 적지만, 더위를 피하려는 발길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요.

피서객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요.

자원봉사자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계속 안내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부터 이곳 해운대 해수욕장과 인근의 송정 해수욕장은 '안전 개장'이라는 형태로 문을 열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해 파라솔과 튜브 이용을 제한하고 물놀이 구간도 축소했는데요.

보통 개장과 동시에 모래사장에는 빼곡히 꽂힌 형형색색의 파라솔들이 보이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파라솔은 찾아보기 어렵고 물놀이 사고를 막기 위한 망루만 설치됐습니다.

물놀이 구간도 300m로 제한됐고, 샤워실과 탈의실도 기존 4곳에서 1곳으로 줄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운대 해수욕장의 방문객을 알 수 있도록 명함을 넣는 보관함도 설치됐습니다.

앞으로 전국 260여 개 해수욕장이 잇따라 개장할 텐데요.

정부가 해수욕장 운영 지침을 내놨습니다

파라솔 등 햇빛 가림 시설은 2미터 간격을 유지해야 하고요.

물놀이를 할 때를 빼고는 마스크를 꼭 써야 합니다.

또, 샤워 시설도 한 칸씩 떨어져서 이용해야 합니다.

정부는 이용객을 분산하기 위해 규모가 큰 해수욕장보다, 중소형 해수욕장 이용을 권고하고, 이용이 가능한 해수욕장을 안내할 계획입니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지역 간 이동이 늘어나는 만큼 생활 방역을 철저히 지키려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지금까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연합뉴스TV 진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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