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항구' 목포, 대한민국 4대 관광도시 선포

  • 4년 전
'낭만 항구' 목포, 대한민국 4대 관광도시 선포

[앵커]

멋과 맛, 그리고 낭만의 항구 도시 전남 목포는 다양한 근대 건축물과 해상 케이블카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인데요.

목포가 대한민국 4대 관광도시 선포식을 열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케이블카가 푸른 바다 위를 가로지릅니다.

다도해와 목포대교, 유달산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국내 최장 길이의 목포 해상케이블카입니다.

지난해 9월 개통한 이후 탑승객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잖아요. 유달산도 올라와 보니까 너무 좋고, 목포대교와 바다도 너무 좋고 너무 멋지네요."

멋스러운 근대 건축물이 줄지어 선 거리.

목포의 구도심 풍경입니다.

1897년 개항한 목포는 '도시 박물관'으로 불리며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올해 초 대한민국 4대 지역관광거점 도시로 선정된 목포가 선포식을 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리는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도록 배치됐습니다.

기념식에서는 목포의 명물 '춤추는 분수'와 불꽃이 어우러지면서 목포의 밤과 바다를 수놓았습니다.

"앞으로 목포는 2024년까지 1천500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발전해갈 계획입니다."

목포는 5년간 1천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입니다

당장 오는 12일부터는 항구의 맛과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목포 항구포차'가 첫 손님을 맞습니다.

유람선도 밤낮으로 아름다운 바다를 오가고, 길이 54m, 높이 15m의 스카이워크도 조만간 개장합니다.

'낭만항구' 목포가 대한민국 관광의 새로운 축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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