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속에서 숨져간' 초등생 학교에 추모공간 마련

  • 4년 전
'가방 속에서 숨져간' 초등생 학교에 추모공간 마련

여행용 가방 속에 7시간 동안 갇혔다가 병원으로 옮겨진 지 이틀 만에 숨진 9살 소년 A군의 학교에 소년의 슬픈 영혼을 달랠 추모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충남 천안 환서초등학교는 오늘(5일) 오후 교정에 10여㎡ 규모의 천막으로 추모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이 공간에는 근조 화환들이 놓였고, 교사 등이 조문했습니다.

A군이 살던 아파트 상가에도 추모공간이 만들어졌습니다.

이곳에는 조화와 함께 A군이 평소 좋아하던 과자와 음료수 등이 놓여 있고, 10여개의 추모 글이 붙어 있습니다.

A군은 지난 1일 오후 천안시 자신의 집에서 계모에 의해 여행용 가방 안에 갇혀져 있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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