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속 전국 학력평가…실력 점검한 학생들

  • 4년 전
불안 속 전국 학력평가…실력 점검한 학생들

[앵커]

'고3' 학생들이 등교 이틀째인 오늘 전국 단위 모의고사를 치렀습니다.

수능날과 똑같이 치르는 첫 시험이었는데요.

고교생 확진 판정으로 등교가 중단된 인천 5개 구에서는 온라인으로 시험이 진행됐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고3' 학생 2명의 확진판정 이후 등교가 중단된 인천지역 고등학교 학생들.

해당 학교 재학생들은 지난달 서울시교육청 주관 평가 때처럼 이번에도 집에서 수능 모의시험을 치렀습니다.

실제 수능을 보는 학교 교실이 아니다보니 아무래도 긴장도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

전국 단위 성적 처리에서도 제외돼 제 위치를 확인해볼 기회를 박탈당한 것 역시 아쉽습니다.

"이번 달에도 인천은 부득이하게 온라인 모의고사를 보게 됐는데 제 위치를 확인할 기회를 잃은 것 같아 조금은 속상합니다."

모처럼 학교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 학생들은 만반의 준비를 갖춘 채 등교 이튿날을 맞았습니다.

선생님이 시험지를 일일이 배부했고, 학생들도 문제 푸는 내내 마스크를 벗지 않았습니다.

이제라도 시험을 치를 수 있음에 감사하면서도 답답하고 어색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학교에서 보고 하니까 조금 더 수능 준비하기에 앞서 조금 도움이 되지 않나…"

"학교에서 정식으로 보는 시험은 사실상 처음이라서 떨리긴 하는데 원래 없던 5월에 모의고사 치러서 기분이 이상…"

폐쇄된 공간에서 장시간 시험을 치르는 만큼 학교도 방역에 신경을 써 시험 관리에 만전을 다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치른 첫 시험.

긴장 속 치른 시험이지만, 여전히 이번 결과를 대입 준비에 가늠자로 삼기에는 혼란스러울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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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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