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에 반짝 여름 더위…"마스크 쓰기 힘들어요"

  • 4년 전
광주·전남에 반짝 여름 더위…"마스크 쓰기 힘들어요"

[앵커]

여름에 들어선다는 입하를 지나자 오늘(6일)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선 반짝 여름 더위가 몰려왔습니다.

전남 담양의 낮 최고기온은 33.9도까지 치솟았는데요.

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를 쓴 시민들은 때 이른 더위에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낮 햇볕이 뜨겁게 내리쬡니다.

내리쬐는 햇볕을 양산으로, 또 손으로 가려보지만, 후끈한 열기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시원한 얼음 음료수로 더위를 식히기도 합니다.

며칠 사이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반소매와 반바지 차림의 시민들도 상당수 보입니다.

"어제는 긴 팔 입을 정도였는데, 오늘은 너무 더워요."

6일 전남 담양 봉산면의 낮 최고기온이 33.9도까지 치솟았습니다.

나주 다도면 31도, 광주 광산구 30.7도 등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이 때이른 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반짝더위'였지만 시민들은 벌써 다가올 한여름이 걱정입니다.

"앞으로가 너무 걱정되고 두렵고, 이제 5월 초인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어떻게 이번 여름을 보내야 할지…"

때 이른 더위에 코로나19까지.

더위 탓에 마스크 사이에 땀이 차고 숨도 막힙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온도가 이렇게 높지 않아서 마스크를 쓰는 데 큰 불편함이 없었는데, 지금은 마스크 안에 땀이 차고 숨도 답답하고 그런 것 같아요."

기상청은 7일부터 점차 평년 기온을 되찾고, 주말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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