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곰탕집서 오찬…"식당 이용 활발해졌으면"

  • 4년 전
문 대통령, 곰탕집서 오찬…"식당 이용 활발해졌으면"
[뉴스리뷰]

[앵커]

문 대통령이 노동절인 오늘(1일) 참모들과 청와대 인근 식당을 방문했습니다.

방역을 철저히 하더라도 거리를 유지하면 외식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일정이었다고 하는데요.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원래 노동절 연차를 사용할 계획이었습니다.

징검다리 연휴를 사용해 양산 사저에 다녀오려 했는데, 이천 참사를 보고받은 뒤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130주년 노동절 아침, SNS 메시지를 통해 산업재해를 줄이겠다고 약속한 문 대통령.

점심에는 넥타이 없는 편한 차림으로 삼청동의 한 곰탕집을 찾아갔습니다.

참여정부 시절 들른 적이 있다는 오래된 식당입니다.

노영민 비서실장을 포함한 참모진도 짧은 외식에 동참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 인근 식당을 찾아가 식사를 한 건 1년여 만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식당에선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앉았습니다.

오찬 장소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자리가 코로나19로 힘들어진 소상공인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라고 직접 밝혔습니다.

방역수칙만 지키면 외식을 해도 문제없다는 걸 대통령이 직접 보여주겠다는 겁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지역 사회 내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도 거의 없으니 식당을 활발히 이용해달라 했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습니다.

음식점까지는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자연스럽게 산책하며 "시민의 표정이나 분위기를 보고 싶어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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