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다음 달 4인 가족 100만 원씩 준다 / YTN

  • 4년 전
’전국민 재난지원금’ 2차 추경 예산안 국회 통과
코로나19 대응 2차 추경, 12조 2천억 원 규모
추가 예산 4조 6천억…1조 2천억 세출 조정 합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코로나19 관련 2차 추경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중순까지,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이 지급됩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주기 위한 2차 추경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문희상 / 국회의장 :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수정안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2차 추경안 규모는 12조 2천억 원.

이견이 가장 컸던 재원 마련 부분에서는 여야가 한 발짝씩 양보했습니다.

소득 하위 70% 지급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하면서 늘어난 예산 4조 6천억 원 가운데 3조 4천억 원만 국채를 발행하고, 나머지 1조 2천억 원은 코로나 사태로 쓰지 못한 부처별 예산을 조정해 마련한 겁니다.

이에 따라 긴급재난지원금은 다음 달 15일까지 전 국민에게 지급됩니다.

금액은 4인 이상 가구 기준 100만 원입니다.

특별법 통과로 지원금을 석 달 안에 신청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기부금으로 전환됩니다.

이와 더불어 산업은행에 40조 원 규모의 안정기금을 설치하는 산업은행법 개정안도 처리됐습니다.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항공이나, 조선, 자동차 등 기간산업의 고용유지를 지원하는 돈입니다.

한고비를 넘긴 여당은 코로나로 인한 경제 고통은 이제 시작인 만큼, 3차 추경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대량실업 발생 가능성과 소비, 투자, 수출 위축 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코로나 국난극복위원장 : 정부는 지원금이 국민께 최대한 빨리 지급되도록 노력하고 3차 추경 준비도 시작해주기 바랍니다.]

여야는 다음 달 초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남아있는 민생법안들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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