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 화재…8명 사망

  • 4년 전
이천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 화재…8명 사망

[앵커]

경기 이천의 한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현재까지 8명이 숨졌습니다.

아직까지 구조와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인 상태로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수주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의 화재 현장입니다.

지상 4층, 지하 2층짜리 건물 안팎이 모두 새까맣게 변했고, 내부 철골은 엿가락처럼 휘어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이 건물은 신축 공사 중이던 물류창고로, 불이 난 건 오늘(29일) 오후 1시 30분쯤입니다.

이 불로 현재까지 8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부상자는 10명으로, 중상이 1명, 경상은 9명이며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곳에 총 물류창고 3개 동이 신축 공사 중이었는데, 불은 그중 한 곳의 지하 2층에서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에 따르면 불이 난 현장에는 9개 업체 직원 70여명이 작업 중이었던 거로 파악됐습니다.

소방이 일일이 전화로 소재 파악을 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이 14명이어서, 인명 피해가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소방이 구조 작업을 병행하곤 있지만, 아직 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아 소방대원들이 내부로 진입을 다 하지 못한 관계로 인명 수색은 추후에 본격화될 거로 보입니다.

아직 불이 꺼지지 않아 정확한 화재 원인은 나오지 않았는데요.

다만 소방은 사고 당시 작업자들이 대피할 겨를이 없을 정도로 빠르게 불이 번진 것으로 미뤄 '우레탄 폼' 작업 중에 불이 난 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소방은 불이 난 지 20여분 뒤부터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인력 260여명과 장비 70여대가 투입됐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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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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