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난 김오수, 공수처장 직행?

  • 4년 전


■ 방송 : 채널A NEWS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4월 28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태원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어제 저희가 법무부 차관 자리에서 물러난 김오수 전 차관 이야기를 전해드렸었습니다. 오늘 여권 내부에서는 초대 공수처장으로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공수처 설치가 7월이잖아요. 그런데 벌서부터 윤석열 총장과 악연이자 동기인 김오수 전 차관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걸 저희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정태원 변호사]
김오수 차관은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법무부 차관이라는 위치 때문에 소위 검찰 개혁 또는 공수처를 만드는 데에 앞장설 수밖에 없던 입장입니다. 그래서 검찰에 있는 후배들로부터는 지지를 전혀 못 받는 입장이고 윤석열 총장과 대립각을 세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김오수 차관의 공을 생각하면 좋은 자리를 주는 건 당연하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자칫하면 공수처를 만든 이유가 검찰을 장악하기 위해서 아니냐는 의심을 살 여지가 있습니다.

[김종석]
여러 인터뷰를 보니 조국 사태가 터졌을 때 너무 시간이 길었고 정말 힘든 차관직이라고 했습니다. 공수처장이 되면 검찰과 대립각도 불가피 하고 여러 생각들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힘든 차관직에서 뭘 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작년 연말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로 세 사람을 불렀습니다. 당시 김오수 차관과 이석윤 당시 검찰국장, 황희석 인권국장을 불렀습니다. 세 사람을 불러서 빨리 검찰 개혁안을 만들어오라고 했습니다. 대통령의 지시를 잘 따른 분이 공수처장이 될 경우에 공수처는 어떤 모습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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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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