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검-언 유착 의혹' 채널A 압수수색...채널A 측 항의 '갈등' / YTN

  • 4년 전
검찰·채널A, 압수수색 범위·방식 두고 갈등
검찰, 문제 되는 대화 있었다면 내부 수사로 이어질 듯
대화 확인 안 되면 ’유착 의혹’ 규명에는 한계


검찰이 채널A 기자와 현직 검사장 사이 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채널A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채널A 측이 압수수색 방식과 범위 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항의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검찰과 채널A 측이 현재 압수수색 과정에서 갈등을 빚고 있다고요?

[기자]
채널A 본사에 외부 취재진은 들어갈 수가 없어서 정확한 내부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취재 공간과 전산실 등 압수수색 범위 등에 문제를 제기하며 본사 내부에 취재기자들이 모여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보도본부장에게 영장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집행 대상이나 방식에 대해 계속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는 오늘 오전 9시 반쯤부터 검-언 유착 의혹 사건 관련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압수수색 시작 7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본격적인 자료 확보보다는 영장 집행을 위한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채널A 본사 취재부서 사무실과 담당 기자 주거지 등 모두 5곳입니다.

취재 경위를 수사하기 위해 언론사를 압수수색 한 건 이례적입니다.

오늘 압수수색 대상에는 유착 의혹이 제기된 검찰 관계자나 관련 의혹을 처음 보도한 MBC 등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한 핵심 증거는 기자와 검사 사이 대화가 담긴 녹취록이나 녹취파일이죠?

[기자]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핵심 단서는 윤석열 검찰총장 측근으로 알려진 현직 검사장과의 통화 내용입니다.

휴대전화나 노트북 등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녹취록이나 녹음파일이 확보된다면 수사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신원 확인은 물론, 기자와 검사 사이 문제가 될 만한 대화 내용이 실제 있었는지도 검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해당 검사장이 아닌 다른 검찰 관계자로 밝혀지더라도 문제가 될 만한 대화 내용이 나온다면 검찰 내부에 대한 수사로 이어지게 됩니다.

문제의 녹음파일 존재 자체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형사처벌 여부와 상관없이 유착 의혹 규명에는 한계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유착 의혹과는 별개로 MBC의 후속 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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