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KT) 프로농구 2019∼2020시즌 최우수선수 선정
허훈, 경기당 14.9득점·7.2어시스트(전체 1위)
3점슛 9연속 성공…KBL 최초 20득점·20어시스트
프로농구 부산 KT의 허훈 선수가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2019∼2020시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습니다.
'농구 대통령'으로 불리는 아버지 허재도 받지 못했던 MVP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프로농구 정규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돌아가는 MVP의 영광은 허훈의 차지였습니다.
[허 훈 / 프로농구 2019∼2020시즌 정규리그 MVP : 팬들에게 보여주는 강인함과 임팩트가 있었고 많은 팬이 제 플레이를 보고 좋아해 주셨고 그런 부분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수상자들만 초청해 인터넷 중계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허훈은 DB의 김종규를 제치고 생애 첫 MVP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농구 대통령'으로 군림했던 아버지 허재도, 2년 먼저 프로 무대를 밟은 형 허웅도 품에 안지 못한 정규리그 MVP의 영광을 막내아들이 가장 먼저 거머쥐었습니다.
허재 전 대표팀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MVP에 선정된 적은 있지만, 정규리그 MVP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허 훈 / 프로농구 2019∼2020시즌 정규리그 MVP : 아버지는 PO 때 MVP를 받았는데, 그것도 KBL리그 MVP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거든요. 부자지간이 같이 받아서 더 뜻깊고 기분 좋습니다.]
허훈은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14.9점을 넣었고, 7.2개의 어시스트로 이 부문 전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DB를 상대로 3점슛 9개를 연속으로 성공했고, 지난 2월 인삼공사전에서는 KBL 최초로 한 경기에 20득점, 20어시스트 이상을 올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허훈의 형인 허웅은 올 시즌 잦은 부상으로 MVP 경쟁에서는 밀렸지만, 팬 투표로 정하는 인기상을 받아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DB를 정규리그 공동 1위로 이끈 이상범 감독은 2년 만에 다시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sn/0107_20200420175750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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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경기당 14.9득점·7.2어시스트(전체 1위)
3점슛 9연속 성공…KBL 최초 20득점·20어시스트
프로농구 부산 KT의 허훈 선수가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2019∼2020시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습니다.
'농구 대통령'으로 불리는 아버지 허재도 받지 못했던 MVP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프로농구 정규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돌아가는 MVP의 영광은 허훈의 차지였습니다.
[허 훈 / 프로농구 2019∼2020시즌 정규리그 MVP : 팬들에게 보여주는 강인함과 임팩트가 있었고 많은 팬이 제 플레이를 보고 좋아해 주셨고 그런 부분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수상자들만 초청해 인터넷 중계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허훈은 DB의 김종규를 제치고 생애 첫 MVP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농구 대통령'으로 군림했던 아버지 허재도, 2년 먼저 프로 무대를 밟은 형 허웅도 품에 안지 못한 정규리그 MVP의 영광을 막내아들이 가장 먼저 거머쥐었습니다.
허재 전 대표팀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MVP에 선정된 적은 있지만, 정규리그 MVP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허 훈 / 프로농구 2019∼2020시즌 정규리그 MVP : 아버지는 PO 때 MVP를 받았는데, 그것도 KBL리그 MVP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거든요. 부자지간이 같이 받아서 더 뜻깊고 기분 좋습니다.]
허훈은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14.9점을 넣었고, 7.2개의 어시스트로 이 부문 전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DB를 상대로 3점슛 9개를 연속으로 성공했고, 지난 2월 인삼공사전에서는 KBL 최초로 한 경기에 20득점, 20어시스트 이상을 올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허훈의 형인 허웅은 올 시즌 잦은 부상으로 MVP 경쟁에서는 밀렸지만, 팬 투표로 정하는 인기상을 받아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DB를 정규리그 공동 1위로 이끈 이상범 감독은 2년 만에 다시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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