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남 진도에 있는 맹골수도에서 세월호 침몰사고가 난 지 6년이 되는 날입니다.
조금 전 참사가 났던 해역에서 유가족이 선상추모식을 열었는데요.
이 배에 동행하고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선상 추모식이 오전에 진행됐고, 지금은 다시 부두로 이동하고 있다고요?
[기자]
저희 취재진이 아침 7시 반에 목포해경 전용부두에서 출항했는데요.
현재는 선상 추모식을 모두 마치고 귀항하고 있습니다.
목포에서 침몰 사고 해역까지는 110km 거리로, 약 3시간 정도 걸렸는데요.
참사 해역에 도착해보니, '세월호'라고 써진 노란 표지판만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우선 유족들의 묵념과 헌화가 이뤄졌는데요.
사고 당시 세월호가 완전히 바다 밑으로 잠긴 시각이 10시 30분인데, 이 시간에 맞춰서 국화를 바다에 놓으며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추모식이 열리는 내내 배 안은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그리운 아이들 이름을 부르며, "보고 싶다, 사랑한다"고 외치는 부모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후 사고 해역을 한 바퀴 선회한 뒤에 11시 20분쯤에 뱃머리를 다시 목포로 돌렸습니다.
제가 탄 목포해경 3015 경비함에는 유족 18명과 시민단 38명이 타고 있습니다.
오늘 선상추모에 나선 유족들은 모두 단원고 희생자 부모입니다.
유족들을 만나보니, 아이가 무척 보고 싶고 그리워서 찾게 됐다고 했습니다.
또 사고가 난 지 6년이 지났는데도, 진상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는 데 대해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참사 해역에서 출발한 지 1시간 반 정도 지났으니까, 오후 2시 반쯤에는 목포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세월호는 2017년에 인양된 이후로 계속 목포 신항에 세워져 있는데요.
유족들은 목포 신항으로 이동해서 세월호 선체를 확인하고, 또 추모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세월호 선상추모식이 열린 경비함에서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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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선상 추모식을 모두 마치고 귀항하고 있습니다.
목포에서 침몰 사고 해역까지는 110km 거리로, 약 3시간 정도 걸렸는데요.
참사 해역에 도착해보니, '세월호'라고 써진 노란 표지판만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우선 유족들의 묵념과 헌화가 이뤄졌는데요.
사고 당시 세월호가 완전히 바다 밑으로 잠긴 시각이 10시 30분인데, 이 시간에 맞춰서 국화를 바다에 놓으며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추모식이 열리는 내내 배 안은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그리운 아이들 이름을 부르며, "보고 싶다, 사랑한다"고 외치는 부모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후 사고 해역을 한 바퀴 선회한 뒤에 11시 20분쯤에 뱃머리를 다시 목포로 돌렸습니다.
제가 탄 목포해경 3015 경비함에는 유족 18명과 시민단 38명이 타고 있습니다.
오늘 선상추모에 나선 유족들은 모두 단원고 희생자 부모입니다.
유족들을 만나보니, 아이가 무척 보고 싶고 그리워서 찾게 됐다고 했습니다.
또 사고가 난 지 6년이 지났는데도, 진상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는 데 대해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참사 해역에서 출발한 지 1시간 반 정도 지났으니까, 오후 2시 반쯤에는 목포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세월호는 2017년에 인양된 이후로 계속 목포 신항에 세워져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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