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 울려퍼지는 박수소리…"의료진에 감사"

  • 4년 전
지구촌 곳곳 울려퍼지는 박수소리…"의료진에 감사"

[앵커]

코로나19 최전선에서 보호장구에 의존해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은 힘을 내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고 하죠.

세계 곳곳에서 박수로 그들에 대한 믿음과 고마움을 표하는 이벤트가 잇따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뉴욕 한 병원 앞에 줄지어 있는 소방차들이 일제히 사이렌을 울립니다.

그러자 아파트 주민들이 사이렌 소리에 맞춰 박수를 치며 환호합니다.

뉴욕에서는 매일 오후 7시 이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사람들은 의료진 등 코로나19 대응의 최전선에 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힘을 내 달라는 의미의 박수를 칩니다.

뉴욕은 미국 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곳이지만, 이 시간만 되면 박수와 환호성은 쏟아지고 있습니다.

런던의 한 병원 앞, 병원 관계자들이 '감사하다'고 쓴 팻말을 머리 위에 올리고 환호합니다.

자신들을 응원해주는 국민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겁니다.

매주 목요일 영국 전역에서는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박수로 표현하는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런던아이를 비롯해 주요 명소에서도 같은 뜻을 담은 푸른색 조명이 밝혀집니다.

미국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스페인에서도 매일 저녁 박수가 쏟아집니다.

오후 8시 의료진이 교대하거나 잠시 휴식을 취하는 시간 국민들은 박수를 보내고, 의료진도 고맙다는 뜻을 박수로 화답합니다.

이탈리아에서도 매주 토요일 정오 사람들이 발코니로 나와 박수를 치며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박수 갈채는 언젠가 코로나19를 이겨낼 거란 강한 믿음을 보여줍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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