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김종인 겨냥 “어른답게”

  • 4년 전


■ 방송 : 채널A NEWS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4월 10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뉴스 마이스터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김종석 앵커]
먼저 임종석 전 실장 이야기입니다. 한때 종로 출마가 점쳐졌던 임 전 실장이 황교안 후보와의 추억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오늘 인터뷰에서 지금 종로에 나갔으면 해 볼 만했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임 전 실장은) 종로 지역구에 나가려고 했었는데, 정세균 국무총리와 정리가 안 되다보니 국회의원 자리 때문에 충돌이 일어나는 게 본인의 정치인생에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물러나지만 본인은 정치에 계속 뜻을 두고 대권까지 도전해보겠다는 마음을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김종석]
임종석 전 실장이 굳이 제1야당의 대표를 언급한 이유가 분명히 있지 않겠습니까?

[구자홍 뉴스 마이스터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본인은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는 않지만 전국 주요 후보 지지 유세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인터뷰에서 저축을 언급하지 않았습니까. 황교안 후보는 자타공인 차기 야권 대선 주자입니다. 임 전 비서실장은 총선 이후 차기 대선에 대한 속내를 드러낸 것 같습니다. 만약 야권에서 황 대표가 대선 후보로 나온다면 저축을 해뒀다가 그때 붙겠다는 뉘앙스가 담긴 이야기입니다.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노림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대중적으로는 많이 알려져 있는데,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를 하면 별로 지지율이 안 나옵니다. 그러니까 황교안 대표를 계속 거론하며 본인 지지율의 무게감을 올리는 전략을 펼치는 것 같습니다.

[김종석]
그런데 오늘 종로에는 황교안 후보밖에 없었습니다. 황교안 후보, 참 고된 하루였다고 합니다. 반면 김종인 위원장은 수도권 중심 유세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김종인 위원장의 “긴급재난지원금, 정부가 해야 할 책무. 내일 죽을 게 두려워 오늘 자살할 수 없지 않나”는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미래가 암담하다고 해서 지금 당장 손 놓을 수 없다는 겁니다.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말은 많이 하지만 국민들에게 가고 있는 건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를 견제하고 유능한 야당이 나와야 한다는 뜻으로 이야기한 겁니다. 특히 코로나가 끝나도 더 무서운 코로나 경제가 올 수 있으니 결국 야당을 뽑아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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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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