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구경 오지마세요" 양재천 전면통제

  • 4년 전
"벚꽃 구경 오지마세요" 양재천 전면통제

[앵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전국 벚꽃 명소가 잇따라 폐쇄되고 있습니다.

벚꽃 구경은 내년을 기약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아쉬운 마음은 화면으로 달래보는 것 어떨까요.

현장에 뉴스캐스터가 나가 있습니다.

진수민 캐스터.

[캐스터]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서울 벚꽃 명소 중 하나인 여의천입니다.

지금처럼 벚꽃이 만개하는 이맘때면 상춘객들로 가득해야 할 거린데요.

올해는 사람들 발길 대신 통행 금지 현수막만 내걸렸습니다.

그럼 이곳 관계자분 모시고 인터뷰 나눠 보겠습니다.



양재천은 벚꽃 축제는 취소가 됐었지만 몇 일 전만 해도 폐쇄되지는 않았는데요. 이렇게 통제된 이유가 있을까요?

구체적으로 어떤 구간이 어느 시간대에 통제되는 건가요?

마지막으로 시민분들께 당부 말씀해 주신다면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양재천 산책로는 어제 오전부터 전면 통제돼 오늘 자정까지 출입이 금지됩니다.

윤중로와 석촌호수 등 서울 시내 벚꽃 명소가 잇따라 폐쇄되면서, 주말 동안 양재천으로 방문객이 몰릴 것을 감안해 전면 통제한 것인데요.

산책로뿐 아니라 자전거길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아파트 단지와 가까워 산책을 나왔던 주민들은 통행 금지 현수막을 확인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내일부터는 일방통행으로나마 산책로를 개방할 계획인데요.

이용객들이 양방향으로 통행하면서 마주쳐 감염이 될 수 있는 상황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지자체는 통제지역이 아닌 곳에 시민들이 몰릴 수 있는 만큼, 올해는 벚꽃 놀이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 속에서 맞이한 유례없는 봄인데요.

아쉬운 마음이 크겠지만, 기대했던 봄꽃 구경은 내년을 기약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양재천에서 연합뉴스TV 진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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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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