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학생 모녀 형사고발 검토

  • 4년 전


■ 방송 : 채널A NEWS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3월 27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오한진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구자홍 뉴스 마이스터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코로나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도 여행을 강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모녀에 대해서 어제 원희룡 제주지사가 이기적인 관광객은 필요 없다고 화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1억 원 이상의 손해배상 말고도 형사고발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지금 제주도 입장에서는 날벼락을 맞은 겁니다. 제주도는 확진자가 몇 없어서 관광객이 조금씩 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봄이 오면서 상황이 좋아지고 있었는데, 19살 미국 유학생이 자가격리를 권고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제주도 3박 4일 관광에 나선 겁니다.

[김종석]문제는 제주도 관광에서는 마스크를 끼지 않아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구자홍 뉴스 마이스터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지금 코로나 예방을 위해서 전국적으로 얼마나 많은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제주도 곳곳을 휘젓고 다니니 제주도민 수백 명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겁니다. 자가격리 조치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라도 원희룡 지사가 이 모녀에 대해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겁니다.

[김종석]
여론의 분노가 더 큽니다. 대만처럼 센 벌금을 물려야 한다는 이야기, 우리만 바보가 된 것 같다는 이야기,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도 외국서 자꾸 들어온다는 이야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한진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저분들이 느끼는 허탈감이 맞는 거죠. 그러다보니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냐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겁니다. 사실은 외국인도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돌아다니면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이라도 막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까지 갖게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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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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