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목 깁스 착용 자처…이유는?
[앵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표정은 덤덤하다 못해 뻔뻔해 보이기까지 했는데요.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필사적으로 얼굴을 가렸던 조주빈이 포토라인에 서기 전에는 목 깁스 착용까지 자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 걸까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종로경찰서를 나서는 조주빈의 모습입니다.
꼿꼿한 걸음걸이로 포토라인 앞에 선 조주빈이 머뭇거림 없이 준비한 말을 내뱉습니다.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목소리에는 떨림 한번 없었습니다.
말하는 내내 담담한 표정 그대로 변화가 없었습니다.
잠시 시간을 돌려 일주일 쯤 전인 지난 19일입니다.
후드티를 뒤집어쓴 채 팔을 들어 얼굴을 필사적으로 가리는 이 남성은 같은 인물, 조주빈입니다.
고개는 푹 숙인 상태입니다.
검거 직후인 16일에 자해를 하면서 목을 다친 조주빈이지만, 사흘 뒤인 이날은 아픈 기색이 없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포토라인에 서기 전 조주빈이 목이 아프다고 해 병원에서 깁스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얼굴이 드러날 걸 알면서도 깁스 착용을 자처했다는 겁니다.
"아프다는 건 핑계였던 것이고… 뻔뻔하게 그러면서 유명인과 자신이 동급이라는 걸 여러 사람 앞에 공표하는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서…"
포토라인에 선 조주빈은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만한 유명인들을 거론하면서도 정작 범행 동기나 피해자들에 대한 질문에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표정은 덤덤하다 못해 뻔뻔해 보이기까지 했는데요.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필사적으로 얼굴을 가렸던 조주빈이 포토라인에 서기 전에는 목 깁스 착용까지 자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 걸까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종로경찰서를 나서는 조주빈의 모습입니다.
꼿꼿한 걸음걸이로 포토라인 앞에 선 조주빈이 머뭇거림 없이 준비한 말을 내뱉습니다.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목소리에는 떨림 한번 없었습니다.
말하는 내내 담담한 표정 그대로 변화가 없었습니다.
잠시 시간을 돌려 일주일 쯤 전인 지난 19일입니다.
후드티를 뒤집어쓴 채 팔을 들어 얼굴을 필사적으로 가리는 이 남성은 같은 인물, 조주빈입니다.
고개는 푹 숙인 상태입니다.
검거 직후인 16일에 자해를 하면서 목을 다친 조주빈이지만, 사흘 뒤인 이날은 아픈 기색이 없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포토라인에 서기 전 조주빈이 목이 아프다고 해 병원에서 깁스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얼굴이 드러날 걸 알면서도 깁스 착용을 자처했다는 겁니다.
"아프다는 건 핑계였던 것이고… 뻔뻔하게 그러면서 유명인과 자신이 동급이라는 걸 여러 사람 앞에 공표하는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서…"
포토라인에 선 조주빈은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만한 유명인들을 거론하면서도 정작 범행 동기나 피해자들에 대한 질문에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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