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 불부터 끈다…세입경정 줄여 소상공인·TK 지원

  • 4년 전
급한 불부터 끈다…세입경정 줄여 소상공인·TK 지원

[앵커]

국회 문턱을 넘은 이번 추경안은 방역 대응과 함께 소상공인, 대구·경북 지역 지원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당초 정부안의 세입 경정 예산 중 2조 4,000억원을 깎아 지원이 시급한 곳에 우선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코로나19 대응 추경 예산 11조 7,000억원은 세출 10조 9,000억원, 세입 경정 8,000억원으로 짜여졌습니다.

당초 정부안과 비교하면 총액은 같지만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한 세입 경정 예산 2조 4,000억원이 삭감된 겁니다.

여기에 세출과 예비비 등에서 6,800억원을 추가로 줄여 모두 3조 1,000억을 마련했습니다.

이 돈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대구·경북 지역에 1조 400억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에 1조 1,600억여원이 각각 사용됩니다.

또, 저소득층 소비쿠폰 대상 확대 등 민생 안정 예산 8,000억원이 증액됐고, 저비용항공사 등 피해업종 경영 안정자금 2,400억원도 새로 편성됐습니다.

이로써 대구·경북 지원 예산은 전국 대상 일반사업 배정액까지 합하면 전체 추경 예산의 20%가 넘는 2조 4,000억원에 달합니다.

"민생에 직접적으로 타격 입는 곳에 가능하면 직접 지원 형태로 예산이 추가돼서 편성됐다."

정부는 추경 효과 극대화를 위해 본회의 문턱을 넘은 추경 예산의 75%를 2개월 안에 집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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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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