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정부·서울시, 구로 콜센터 역학조사 진행중"…중대본 브리핑

  • 4년 전
[현장연결] "정부·서울시, 구로 콜센터 역학조사 진행중"…중대본 브리핑

정부가 조금 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서울에서 발생한 구로구에 위치한 콜센터 업체 집단발생 상황에 대한 방역조치 상황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콜센터 업체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에 대해 중앙역학조사관과 서울시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접촉자 분류를 통해 밀접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와 진단 검사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7시 기준 90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였고 접촉자 수는 집계 중에 있습니다.

향후 역학조사와 진단검사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수치는 변동될 수 있으며 구체적 내용은 오후 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어제 브리핑에서 지역별로 요양시설 등 생활시설과 콜센터와 같은 밀접 사업장에서 감염 사례가 산발적이지만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대구·경북지역뿐 아니라 모든 지자체의 방역 대응이 한층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중대본은 특히 금번 구로구에 위치한 콜센터 업체 감염사례는 수도권 여러 시도가 공동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있고 중대본도 관계 시도들과 적극 협력하여 방역 관리에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중대본은 오늘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쉬운 사업장과 시설 등에 대한 집중관리방안에 대하여 긴급하게 논의하였고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콜센터의 경우 밀폐된 공간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내고 공간 내 사람들이 밀집되어 배치되어 있으며 업무의 특성상 비말감염 위험성이 커 집단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큰 사업장입니다.

중대본은 콜센터와 유사한 환경을 가진 고위험 사업장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 강도 높은 예방조치가 시행될 수 있도록 고위험 사업장에 예방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우선 재택근무와 유연근무 등을 최대한 활용하고 온라인 활용근무, 출퇴근, 점심시간 조정, 사무실 좌석 간격 조정 등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예방조치가 사업장과 시설 여건에 맞춰 시행될 필요가 있습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과 시설에 대해서는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주기적으로 환기와 소독 등을 실시하도록 하고 발열 여부를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이나 이용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방안과 사업장에서 이러한 과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감염관리전담 직원을 지정하는 방안도 논의하였습니다.

중대본은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업장과 시설의 범위를 정하고 각 사업장과 시설의 특성에 맞는 감염 관리 지침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의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사업주와 근로자, 이용객 모두의 협조가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구체적 실천을 통해 고위험 사업장과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예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긴요한 시점입니다.

다음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와 경북의 방역관리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3월 11일 0시 기준 대구의 신규 환자는 131명으로 전날 92명보다 다소 증가하였으나 신규 확진자 수는 정체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생활치료센터는 어제 경주 일각의 현대자동차연수원을 개원하여 3월 11일 현재 13개소 2,979명 정원까지 확대하였고 2,351명의 환자가 입소하여 생활하고 있습니다.

오늘 삼성생명 전주연수원도 생활치료센터로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고 전북대병원이 의료적 지원을 총괄할 예정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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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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