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대구, 확진자 증가세 꺾여…신규 확진 190명

  • 4년 전
[현장연결] 대구, 확진자 증가세 꺾여…신규 확진 190명

대구 지역에선 오늘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190명 더 늘었습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수는 5,571명으로 증가했지만, 신규 확진자 증가세를 주춤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금 전 대구시가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2020년 3월 9일 월요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확진환자 발생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3월 9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190명이 증가한 총 5,571명입니다.

2월 29일 741명의 정점을 찍은 이후 확진자의 증가세는 약화되어 어제 200명대에 접어든 데 이어 오늘은 100명대로 접어 낮아졌습니다.

이는 신천지 교인들의 진단 검사가 끝나는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도 하루 100여 명 이상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신천지 교인들 사이에서 전파된 감염병이 지역사회로 상당 부분 확산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지금은 더욱 긴장하면서 방역대책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됩니다.

확진환자 입원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하루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국군대구병원, 공주의료원 등에 96명이 입원하여 전체 확진환자 중 2,090명이 전국 23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오늘 중 110명이 추가입원할 예정입니다.

생활치료센터 운영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기쁜 겠습니다.

어제 하루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생활치료센터에 155명, 경북대 기숙사 생활치료센터에 365명 등 총 520명이 입소하였습니다.

오늘은 충북 제천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에 130명, 구미 LG디스플레이 동락원기숙사에 320명이 입소할 예정입니다.

또한 중앙교육연수원 농업경주교육원, 삼성인재개발원 영덕연수원 등 3개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던 환자 46명이 완치된 데 이어 오늘은 증상이 없이 7일이 경과한 291명을 검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어제 경북대 기숙사와 충북 제천소재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에 이어 오늘 구미 LG디스플레이 동락기숙사 충북 제천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 등 2곳이 새롭게 추가되어 오늘로 생활치료센터는 10개로 늘어났습니다.

생활치료센터가 개소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고 지원해 주신 충청남도, 충청북도와 제천시, 천안시 그리고 경상북도와 경주시, 구미시, 영덕군, 칠곡군 지자체장님들과 주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대학의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허락해 주신 경북대학교 김상동 총장님을 비롯한 경북대학교 구성원들과 이를 이해해 주신 북구 복현 일동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은 환자들의 건강상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22명이 병원에서 퇴원하고 35명이 생활치료센터에서 퇴소하는 등 57명이 완치되어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93명입니다.

어제 하루 사망자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구체적인 환자들의 건강상태와 관리에 대해서는 제 브리핑이 끝난 후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단장이신 김신우 교수님께서 상세하게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진단검사 실시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하루 보건소와 병원에서 실시한 전체 검체 건수는 1,414건으로 이 중 591건이 완료되었고 82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실시된 진단검사는 총 4만 640건으로 일반 시민들께서 받으신 검사는 3만 420건, 신천지 교인들이 받은 검사는 1만 220건입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대구시는 지난 며칠간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하여 신천지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확보된 명부에서 군 복무자, 해외체류자, 타 시도 거주자 등에 대한 이관작업을 실시하고 기존 1,914명에서 444명이 줄어든 1만 471명으로 관리대상자를 조정하였습니다.

3월 9일 07시 기준으로 관리대상자인 신천지 교인 1만 471명의 97.6%가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검사 결과가 통보된 9651명 중 413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신천지 교인의 확진율은 42.9%입니다.

오늘 07시까지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은 총 251명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오늘까지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이 내려진 1차 관리대상자 8,178명 중 99.4%인 8,128명이 어제까지 검사를 받아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은 50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오늘 중으로 진단검사를 받지 않으면 즉시 고발조치된다는 최후통첩을 드립니다.

질병관리본부도 신천지 대구교회의 마지막 예배일인 2월 16일부터 3주가 되는 시점인 3월 8일까지 무증상자인 교인들에 대해서 자동으로 자가격리해제해도 좋다는 당초 입장에서 무증상자라 하더라도 검체 검사 후 음성판정이 나와야 격리해제할 수 있다는 대구시의 입장을 수용하였습니다.

2차, 3차 관리대상자 2,293명 중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201명도 하루빨리 검사를 받을 것을 요구합니다.

이분들의 자가격리 기간이 3월 11일까지인 것을 감안하면 내일까지는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야 자가격리 기간이 연장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반드시 내일까지는 진단검사를 받기 바랍니다.

확진환자 격리해제 기준에 대한 대구시의 관리방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무증상 확진환자가 확진일로부터 7일째 검체 검사 결과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이면 격리해제한다는 규정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경우에만 적용되고 자가격리 중의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밝힙니다.

지금 자가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이 조기에 완치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서 해제되고자 한다면 생활치료센터에 조속히 입소하여 생활치료센터에서 진단검사를 받으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따라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여 제대로 된 치료도 받고 격리해제도 신속하게 받아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들께 부탁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