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4천명 넘은 대구…체감 현장 상황은?

  • 4년 전
확진자 4천명 넘은 대구…체감 현장 상황은?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 곳곳의 코로나19 환자가 있는 현장에서 많은 의료진들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의료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수백 명의 의사와 간호사들이 대구로 달려가기도 했죠.

이분도 자원봉사단으로 벌써 일주일 넘게 대구 의료 현장을 지키고 계신 분입니다.

서명옥 전 강남 보건소 소장 전화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소장님.

대구로 내려가신지 벌써 일주일이 넘었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어디서, 어떤 의료지원을 하고 계신지요?

대구의 확진자 수가 벌써 4천명이 넘어섰습니다. 그만큼 현장도 혼란스러울 것 같은데요. 체감하시는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일주일 새 검사를 하러 오는 환자 수가 적어진 것 같다는 다른 의료진의 인터뷰도 있었는데요. 소장님이 느끼시기에도 환자 수 등에 변동이 좀 있으십니까? 현재, 코로나19 사태, 어떤 상태라고 보십니까?

소장님이 내려가진 초반만 해도 마스크나 방호복 부족 사태가 있었다고 들었는데요. 현재 현장 의료장비 지원 상황은 어떻습니까? 해결이 좀 됐나요?

예전 인터뷰를 보니 현장의 행정지원적 아쉬움도 말씀하셨더라고요. 현장 의료진의 현장 결정권 등이 강화되야 한다고 하셨는데, 어떤 부분에서 현장 결정권 강화가 필요하고, 지금은 해소가 좀 된 상황인가요?

초반엔 대구지역 의료진이 부족할 때 대학 동문인 이성구 대구시의사회 회장이 긴급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그 이후 많은 의료진들이 자원봉사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현재 얼마나 많은 분들이 함께 하고 계시고, 부족한 의료공백이 충분히 메꿔진 상황인지도 궁금합니다.

사실 소장님은 강남구 보건소장 근무 당시, 메르스 사태가 발생했고, 강남이 메르스의 진원지가 될 정도로 혼란스러웠기 때문에 지금의 대구 상황이 더 와 닿으실 것 같은데요. 시민들의 대처나 의료진 대처, 당시와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개인적인 질문 몇 가지 드리겠습니다. 강남보건소장을 그만두시고 원래 개인병원에서 영상의학과 의사로 근무하고 계셨다고요. 어떻게 처음 대구로 내려올 결정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거액의 돈도 마련해 가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모으신 건가요?

대구로 내려올 때 가족들 반대가 극심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말로 가족들을 설득하셨나요?

지금 현장에선 의료진들과 전 국민들이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요.

지금까지 대구에서 의료자원 봉사 중인 서명옥 전 강남 보건소 소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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