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확진자 1천명 육박…사망자 11명

  • 4년 전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1천명 육박…사망자 11명

[앵커]

국내 코로나19 추가 환자가 연일 급증해 누적 확진자가 1,000명에 육박했습니다.

또 사망자는 11명 으로 늘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나경렬 기자, 정부가 가장 최근 발표한 공식 현황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어제(25일) 국내 11번째 사망자이자 첫 외국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만성 간질환과 말기 신부전증을 앓던 35살 몽골인 남성인데요.

병세 악화로 경기도 고양 명지병원으로 옮겨진 뒤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 몽골인은 지병으로 간경화가 있었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 사망자는 1명 더 발생했는데요.

국내 코로나19 10번째 사망자인 58살 남성이 청도 대남병원과 연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로써 청도 대남병원 관련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칠곡경북대병원에서는 국내 9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69세 여성으로 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25일) 하루 새 144명 추가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공식 발표한 누적 확진자는 어제 오후 4시를 기준으로 977명으로 1,000명에 육박했습니다.

대구와 경북의 확진자는 각각 543명과 248명인데, 국내 확진자의 80%가 대구·경북에서 나온 겁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확진자 가운데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가 2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완치자는 22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전해주신 공식 현황은 어제 저녁 기준인 건데 밤사이에 새로 확인된 내용 있습니까?

[기자]

네, 울산에서 21살 남성이 오늘(26일)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울산에선 5번째 확진자인데요.

대구시와 울산시에 따르면 이 남성은 국내 31번째 확진자와 최근 대구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울산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데, 울산시는 이 확진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서울 노원구 상계백병원을 방문한 45세 남성은 어제(25일) 코로나19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남성은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보건소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이 나왔고, 재검사를 거친 끝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 신세계백화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백화점 측에 따르면 어제(25일) 오후 6시쯤 백화점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백화점은 오후 7시부터 손님과 전 직원을 내보내는 등 영업을 조기에 마쳤습니다.

또 대구시청 별관의 직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어제(25일)에 이어 오늘(26일) 하루 건물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합니다.

별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도 오늘 하루(26일) 재택근무를 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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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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