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착역 앞두고…보수통합열차 지도부·공관위 구성 마찰

  • 4년 전
종착역 앞두고…보수통합열차 지도부·공관위 구성 마찰
[뉴스리뷰]

[앵커]

보수통합 열차가 종착역을 앞두고 덜컹거리는 모습입니다.

이번 주 안으로 통합 논의를 끝마치고 주말 통합신당을 출범한다는 계획이지만, 공천권을 행사할 지도부 구성 문제가 막판 난제로 떠올랐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신당준비위원회는 지도부 구성 등을 두고 연이틀 논의를 이어갔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한국당은 현재 지도부를 그대로 둔 채 수를 늘리자는 주장이지만 새보수당 측은 일부 최고위원은 물러나야 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지도체제 문제 만큼은 국민 모두 눈높이에 맞는 개혁·혁신의 지도체제가 되어야만 통합의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생각…"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놓고는 새보수당이 한국당의 공관위 체제를 수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이견은 없지만 시민사회단체 측 반발이 거센 상황입니다.

시민단체 측이 공관위를 새롭게 꾸리자고 하는 데 대해 새보수당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새보수당은 현재 '김형오 독립공관위'에 그 어떤 변형을 가하려는 시도, 단 한 사람이라도 추가하려는 모든 시도에 대해서 단호히 배격하고 결연히 싸우겠습니다."

통합준비위 내부에서는 통합신당의 당명을 두고도 이견이 있었지만 '통합신당' 앞에 자유나 미래를 붙이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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