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국 방문자 잇따라 확진…中 이외지역서도 주의해야

  • 4년 전
제3국 방문자 잇따라 확진…中 이외지역서도 주의해야
[뉴스리뷰]

[앵커]

일본, 태국에 이어 싱가포르에서 귀국한 사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확인되면서 중국 본토 이외 지역에서의 감염 우려도 커졌습니다.

실제로 최근 일본과 동남아 지역에서는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일본에서 10명의 감염자가 무더기로 확인되면서 일본 내 감염자가 30명을 넘어섰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홍콩인 환자가 탑승했던 일본 크루즈선에 함께 타고 있던 사람들입니다.

태국에선 일본을 다녀온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4일 하루에만 6명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싱가포르에서도 중국을 방문하지 않은 현지 전염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태국, 싱가포르의 누적 확진자가 20명을 넘어섰고, 10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한 국가도 8곳이나 되는 등, 중국 이외 지역에서의 누적 확진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외에서 태국과 일본 등 제 3국에서의 감염사례도 보고되면서 중국이 아닌 다른 국가를 여행할 때에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억제를 위해 중국과의 여행과 교역을 금지할 필요가 없다고 재차 강조하고 있지만 이미 많은 국가에서 중국 방문 외국인의 입국 금지, 중국 여행 금지 등의 조처를 내린 상황.

독일과 프랑스 정부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을 다녀온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 연합 회원국 간에 비자나 여권 없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솅겐조약을 고려할 때, 유럽에서 입국제한 조치가 시행된다면 수십 개국이 동참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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