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 공무원 잇따라 확진…직장내 감염 '비상'

  • 4년 전
세종청사 공무원 잇따라 확진…직장내 감염 '비상'
[뉴스리뷰]

[앵커]

정부세종청사에서 공무원들의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같은 사무실에서 전파되기도 해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입구에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입간판이 세워졌습니다.

건물 내부는 폐쇄되고 소독약을 뿌리는 등 방역작업이 한창입니다.

해양수산부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10일입니다.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지 하루만에 같은 소속 직원 3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교육부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와 부랴부랴 확진자 동선 내 사무실과 실국을 폐쇄했습니다.

앞서 정부세종청사에서는 보건복지부 직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행정안전부 소속 대통령기록관 소속 1명, 국가보훈처 1명, 인사혁신처 1명 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세종에서만 11일 오후 기준 총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그 가운데 7명이 정부세종청사 공무원입니다.

세종에 주소지를 두지 않은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정부세종청사 내 확진자는 9명에 이릅니다.

문제는 해양수산부처럼 직장 내 감염으로 인한 전파입니다.

아직 해수부를 제외하고는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세종 지역 사회 내 감염이 빨라지면서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국정수행의 차질이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시는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해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지역사회 감염은 우리 시에서 책임을 지고 정부부처 감염문제에 대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대응이, 충청권은 지역사회 감염이 빨리 진행되고 있습니다.

충남 천안에서 줌바댄스 교습소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된 데 이어 서산에서도 하루 사이에 대산공단 내 한화토탈 연구소 직원 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충청권 상황을 지켜보는 한편 정부세종청사에는 별도의 선별진료소 설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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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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