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cm 눈…그치고 올겨울 최고 한파

  • 4년 전
서울 5cm 눈…그치고 올겨울 최고 한파

[앵커]

지난달 내내 포근한 겨울이 이어지더니 절기 '입춘'에 맞춰 뒤늦게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서울 등 내륙 곳곳에 눈이 내려 쌓이겠고,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도 주 후반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평창과 태백 등 강원과 경북 산간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과 수원 등 중부 내륙에는 양은 적지만 눈도 내렸습니다.

추위는 커녕 눈 구경하기도 힘들었던 1월이 지나고 뒤늦게 찾아온 겨울 풍경입니다.

한반도의 한파는 보통 1월 말에 최고조에 오른 뒤 점차 누그러집니다.

하지만 올겨울은 계절의 시계가 거꾸로 흘러 2월 초순 며칠간 가장 추운 날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서울은 입춘날 영하 5도, 주 중반부터는 영하 10도를 밑돌아 올겨울 최저를 기록하겠습니다.

찬바람이 워낙 강하게 불어 체감 추위는 영하 15도를 밑도는 지역도 많겠습니다.

"5일(수요일)은 시베리아 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내려와 중부지방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낮에도 영하권으로 매우 춥겠습니다"

서울 등 내륙 곳곳으로 한파특보가 확대되고 주 후반까지 심한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라 수도관 동파 등 한파 피해가 없도록 대비 해야 합니다.

냉기가 한반도에 본격 도달하기 전인 오후부터는 서울 등 곳곳에서 최고 5cm에 달하는 눈도 내려 쌓입니다.

기상청은 많은 눈이 내려 쌓인 뒤 강추위가 바로 오는 만큼 당분간 도로 곳곳이 얼어 붙어 있겠다며 교통 안전에도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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