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 서울 최고 7㎝ 큰 눈…다음주 매서운 한파

  • 4년 전
모레 서울 최고 7㎝ 큰 눈…다음주 매서운 한파

[앵커]

미세먼지 때문에 많이 답답하셨을 텐데요.

이번 미세먼지는 일요일부터 찬 바람이 불면서 해소되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매서운 한파와 함께 전국 곳곳에 많은 눈까지 쏟아질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회색 장막이 도심을 휘감았습니다.

잿빛 먼지에 가려진 고층 건물들은 겨우 윤곽만 드러냈습니다.

날이 풀리자 중국 등 국외에서 오염물질이 날아들었고, 국내 먼지에 안개까지 더해지면서 공기질이 크게 악화한 것입니다.

서울에서는 올해 5번째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미세먼지 해결사는 역시 찬 바람입니다.

토요일까지는 공기가 탁하겠지만 휴일부터는 찬 공기가 먼지를 말끔히 밀어내겠습니다.

다만, 올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일요일 낮부터 급격히 추워지기 시작해 다음 주 초반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곤두박질치겠습니다.

"북쪽의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는 13일(일) 오후부터 기온이 낮아지면서 14일(월)에는 전날보다 5~10도 가량 급격히 내려가면서 한파특보가 발표되는 곳이 있겠습니다."

대륙의 찬 공기가 바다를 건너오면서 서해상에서 강한 눈구름대가 발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일요일 서울 등 중부에 최고 7cm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특히 월요일부터는 호남 서해안과 제주, 울릉도에 2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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