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후반 올겨울 최강 추위 온다…서울 -10도 한파

  • 7개월 전
주 후반 올겨울 최강 추위 온다…서울 -10도 한파

[앵커]

오늘(11일) 때아닌 온화한 날씨로 비가 내리고 있지만, 주 후반부턴 강력한 한기가 몰려옵니다.

주말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겠고, 일요일부턴 영하 10도를 밑도는 등 올겨울 최강 한파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겨울 초입부터 날씨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6.7도까지 떨어져 혹독한 겨울을 예고했지만, 며칠 만에 영상 13도까지 오르며 봄 내음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에도 날씨 변화가 무척 심하겠습니다.

주 중반까지는 예년보다 날이 온화하겠고, 주 후반부턴 기온이 급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에 서울 등 곳곳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집니다.

일요일에는 영하 10도 안팎을 나타내 올겨울 들어서 가장 춥겠습니다.

때아닌 봄 날씨에서 갑작스러운 겨울 한파로 바뀌는 원인은 북쪽 상공에서 몰려오는 영하 30도 안팎의 한기 입니다.

"우리나라 북서쪽에 있는 찬 공기를 가지고 있는 저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남하하기 시작합니다. 때문에 동서 흐름에서 찬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올 수 있는 남북 순환의 흐름 형태로 변하기 때문에 기온이 매우 크게 떨어진다…"

동아시아의 날씨 흐름이 정체하면서 고위도의 냉기가 내려올 전망이라, 이번 한파는 꽤나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올겨울에 전반적으로 온화하겠지만, 날씨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등 기온 변화가 매우 클 걸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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