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현역 50% 교체…보수통합은 의무"

  • 4년 전
황교안 "현역 50% 교체…보수통합은 의무"

[앵커]

국회에서는 조금 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대규모 물갈이와 젊은 인재 수혈로 당의 모습을 확 바꾸고, 보수통합 의지도 재차 밝혔는데요.

국회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준흠 기자.

[기자]

네, 기자회견문의 핵심은 다 바꾸겠다는 겁니다.

황 대표는 지도자급의 희생이 필요하다며 현역의원 50%를 교체하고, 20대에서 40대 사이 젊은 정치인을 대거 공천해 젊은 정당으로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압승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막을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는데요.

국정 혼란을 수습하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1대1 영수회담도 제안했습니다.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보수 통합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황 대표는 통합은 의무라며 자유민주세력의 대통합을 반드시 이뤄서 나라를 되살리겠다고 말했는데요.

조금 전인 11시부터, 중도보수 통합이 목표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 힘을 보탠 원희룡 제주지사와 면담을 하고 있습니다.

원 지사는 혁통위에 회의에서 현 정권이 제멋대로 하는 건 야당이 약하기 때문이라며 중도와 보수를 아우르는 통합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당 대 당 통합 논의도 오늘부터 공식화됐습니다.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인 유승민 의원은 황 대표와 당장 만날 생각은 없다면서도, 비공개 일 대 일 대화를 나눈 뒤, 성과가 나오면 그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오늘,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 공약 발표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이번 공약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우선 온누리상품권 등 골목상권 전용화폐를 현재 5조 5,000억 원 규모에서 오는 2024년까지 10조 5,000억원 규모로 2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습니다.

소상공인 우수 제품의 온라인 플랫폼 입점도 올해 1만개에서 2024년까지 2만 5,000개로 확대하기로 했고, 제로페이 가맹점도 200만개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7등급 이하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재도전 특별자금 지원은 500억원에서 2024년까지 1,500억원으로 늘리고, 정책금융기관이 보유중인 부실채권도 5조 6,000억원 규모를 소각하는 등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주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이와 더불어 오늘 오후에는 21대 총선에 출마할 전현직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교육 연수를 실시하는데요.

종로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이낙연 전 총리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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