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3주택자 종부세 인상"…野 "TK 50% 교체"

  • 5년 전
與 "3주택자 종부세 인상"…野 "TK 50% 교체"

[앵커]

민주당이 3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인상을 예고하며 해당 정책과 법안을 총선 공약으로 내걸 방침을 밝혔습니다.

한국당은 대구·경북 지역 현역의원을 절반 이상 교체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민주당은 연일 부동산 투기와의 전면전에 화력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21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3주택 이상 소유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등 세율 인상 방안에 대해 충분히 검토 가능한 이야기라고 하며 다주택자를 정조준했습니다.

이어 1가구 1주택으로 유도할 수 있는 정책 제도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 총선에서 해당 정책 방향과 법안을 공약으로 내걸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국당은 인적 쇄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요.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에서 전통적 지지기반인 대구·경북(TK) 현역 의원들을 절반 넘게 대거 교체할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물갈이론'에 대해 "국민 여망에 부응하는 정치를 하는 것이 정치인의 숙명"이라며 "이번에는 할 수밖에 없는,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심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20% 이상 득표와 다수의 지역구 당선자를 배출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앵커]

총선을 석 달여 앞두고 여야의 인재영입 경쟁에도 불이 붙었는데요.

오늘은 어떤 인재들을 영입했습니까?

[기자]

네, 여야 모두 오늘 인재 영입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은 방위산업 분야에서 전문가로 꼽히는 최기일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겸임교수를 총선 열한번 째 인사로 영입했는데요.

민주당은 "최 전 교수가 국내 최초로 방위사업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방산비리 근절 방안을 연구해 온 방위사업 전문가"라고 소개했습니다.

한국당은 외교·안보 전문가인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을 다섯 번째 인재로 영입했는데요.

신 전 센터장은 1995년부터 한국국방연구원에서 북한 문제를 비롯해 외교·안보 분야 연구 활동을 펼쳐온 인물입니다.

황교안 대표는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무너지고 위중한 외교와 안보를 바로 세우기 위한 인재 영입"이라며 "국민들의 잠자는 안보 의식을 깨워줄 수 있는 인재"라고 영입 취지를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개신교와 천도교, 성균관 지도자들을 만나 종교계 의견을 듣습니다.

이 전 총리는 오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찾아 이홍정 총무와 면담했는데요.

앞으로 원불교, 불교, 천주교 등 7대 종단 지도자를 모두 만날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시작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두 번째 공식 일정으로 김경율 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을 만납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해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그를 옹호하는 전문가들을 비판한 인물인데요.

안 전 대표 측은 이번 만남에서 '제 식구 감싸기'로 자정 능력을 잃은 일부 시민단체에 자성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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