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패션쇼'...인도 반려동물 페스티벌 / YTN

  • 4년 전
인도에서는 반려동물 페스티벌이 열려 개와 고양이 등 다양한 동물들의 패션쇼 등에 관람객들이 몰렸습니다.

이 페스티벌에서는 버려진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행사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적 의상을 입은 개, 캡틴 아메리카 분장을 한 개, 마치 공작처럼 화려한 깃털을 자랑하는 개 등이 당당하게 패션쇼 무대 위를 걷습니다.

공주님 의상을 걸친 고양이도 도도한 자태를 뽐냅니다.

어린이들은 신기하게 생긴 이구아나를 쓰다듬으며 관심을 보였습니다.

다양한 개를 기르는 90세 할머니도 페스티벌에 참석해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밀린드 파스세카르 / 90세 할머니 아들 : 어머니는 인도 고아 지역에서 많은 개를 기르고 있으며 그들을 돌보며 지내고 있습니다. 90세이지만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어떤 병도 앓지 않고 있습니다. 개들에게 먹이 주는 것을 가장 즐기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가장 큰 반려동물 페스티벌의 창시자인 발리우드 배우는 동물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합니다

[디노 모레아 / 인도 배우 겸 페스티벌 창시자 : 당신이 보시듯이 참가한 반려동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른 반려동물을 만나고 먹이를 먹고 재미있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마치 사람들처럼 반려동물도 이 축제를 즐기는 것입니다.]

페스티벌 중에는 버려진 동물들에게 입양할 수 있는 가족을 찾아주며 축제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파얄 파텔 / 동물구호단체 대표 : 사람들에게 반려동물을 사지 말고 입양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구조와 함께 사랑하는 가족을 찾아줘야 할 유기견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3천 마리 이상의 개와 250마리의 고양이가 참가해 패션쇼를 하거나 놀이 공간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인도의 반려동물 산업은 매년 16% 이상 성장하며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페스티벌의 규모도 매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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