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일 만에 또 청와대 앞 뛰쳐간 野 "추미애 탄핵"

  • 4년 전
37일 만에 또 청와대 앞 뛰쳐간 野 "추미애 탄핵"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사단'을 겨냥한 검찰 인사에 반발하는 한국당은 청와대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 인사권에 반기를 든 검찰의 행태를 바로잡겠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정조준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후 나온 검찰 고위급 인사를 두고 '학살'이라고 주장하는 한국당이 청와대 앞으로 뛰쳐나갔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선거법과 공수처법 처리를 막겠다며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텐트 최고위' 활동을 마무리한지 37일 만입니다.

한국당은 '전두환 정권 때보다 심각한 야만'이라며 문재인 정권을 성토했습니다.

"좌파 독재의 길을 열고자 검찰 학살 망나니 칼춤을 추고 말았다. 닭의 모가지를 비튼다고 새벽이 오지 않는게 아닙니다."

한국당 법사위 소속 의원들은 법무부를 항의 방문했고, 국회에서 법사위 회의를 열어 목청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흔히 검찰의 빅4라고 말하는 서울중앙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 반부패부장, 공공수사부장 특정 지역 출신이 독차지한 적이 없습니다. 이번 인사 모두 호남 출신입니다."

한국당은 청와대와 추 장관이 검찰의 정권 수사를 방해했다며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고, 추 장관 탄핵소추안도 발의했습니다.

민주당은 추 장관을 감싸며, 검찰 개혁과 '항명'을 열쇳말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당부합니다. 검찰의 총수로서 인사권자의 인사 명령을 수용하는 한편 검찰 조직을 신속하게 정비해서 검찰 본연의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민주당 지도부는 검찰은 항명할 게 아니라 순명을 해야 하며, 자기 혁신을 하고 권력을 남용하지 말라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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