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다르크' 檢인사에…"복종해야" vs "사화·숙청"

  • 4년 전
'추다르크' 檢인사에…"복종해야" vs "사화·숙청"
[뉴스리뷰]

[앵커]

추미애 법무장관의 검찰 고위 인사를 지켜본 여야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공직자는 인사권자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고 했고, 한국당은 사화에 가까운 숙청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인사를 통해 특정 인맥에 편중돼왔던 검찰 내부 권력 관계에 균형을 가져왔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이 스스로 정치적 행위자가 돼 본분을 망각한 채 사실상 항명을 했다며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엄격히 다스려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인사권자의 인사 명령에 복종하는 것은 공직자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입니다. 검찰이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표적수사와 과잉수사를 해온 책임자들에 대한 문책성 인사"라고 지원사격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비판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인사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 방해'라고 규정하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대학살·숙청 같은 강조 높은 표현도 쏟아졌습니다.

"사화(士禍)에 가까운 숙청이었습니다. 친문 유일체제 완성을 위한 검찰 무력화였습니다."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추 장관은 탄핵받아야 마땅하다"며 추 장관을 검찰 업무집행 방해와 직권남용 혐의로 대검에 고발했습니다.

한국당은 '국민을 위한 사법 개혁'을 하겠다며 공수처 폐지와 검찰 인사 독립을 4·15 총선 1호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