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전
S의 안쪽 주머니에는 아이템 19. 제인 유가 숨죽이고 있었다. 아직도 마음을 확실히 정하지 못한 S는 겨울 바닷가의 뉴원더풀게임 방파제를 한참이나 서성거렸다. 신발에 스며든 모래알처럼 마음이 온통 껄끄러웠다. 이제는 속 시원히 털어버려야 되는데, 심장 한쪽을 도려내는 것 같은 아픔에 차마 손이 가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어떤 얘기를 해야 하나 용기가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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