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연말 신년구상 몰두…공수처 논의에도 촉각

  • 4년 전
문 대통령 연말 신년구상 몰두…공수처 논의에도 촉각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연말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며 새해 구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국정 운영 방향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 역시 민생과 경제가 중심이 될 전망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올해 마지막 공개 일정은 월요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리는 수석·보좌관 회의입니다.

종무식을 겸한 이번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새해에는 민생과 경제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자고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집권 후반기 국정 동력의 향배를 정할 총선을 앞두고 먹고 사는 문제가 최우선 과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직 성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국민이 많습니다. 단 하나의 일자리, 단 한 건의 투자라도 더 만들 수 있다면 정부는 뭐든 다 할 수 있다는 각오로 여기 계신 여러분부터 앞장서주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의 새해 국정 구상은 신년사로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조국 사태로 주춤해진 검찰 개혁에 대한 단호한 의지가 새해 구상에 담길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국회 본회의 표결을 남겨둔 공수처 제정법안의 논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이제부터의 과제는 윤석열 총장이 아닌 다른 어느 누가 총장이 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공정한 반부패 시스템을 만들어 정착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의 고민 1순위인 북미대화의 경우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 어떤 내용을 담느냐에 따라 대응 전략이 정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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