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五감] 국회 로텐더홀 무기한 밤샘 농성 한국당 外

  • 5년 전
[정치五감] 국회 로텐더홀 무기한 밤샘 농성 한국당 外

느낌과 맛으로 보는 정치, 정치오감.

▶ 국회 로텐더홀 무기한 밤샘 농성 한국당

오늘의 첫 번째 사진입니다.

이불을 깔고 다 같이 잠을 청하는 사람들.

패스트트랙 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국회 로텐더홀에서 8일째 무기한 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어젯밤 모습입니다.

그제 한국당의 '선거법 공수처 저지' 규탄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폭력사태로 국회는 또 다른 경색 국면을 맞았습니다.

어제 정의당 지도부는 한국당 농성장을 방문해 황교안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는데요.

이에 한국당 의원들은 "4+1협의체나 반성하라"고 맞받아치면서 10여 분간 고성이 오갔습니다.

한편, 민주당과 정의당은 국회 내 폭력사태 관련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갈수록 꼬이는 패스트트랙 정국은 과연 어떻게 전개될까요.

▶ 4+1 한밤 협상 이튿날 정의당 심상정·윤소하

두 번째 사진입니다.

눈을 감은 채 생각에 잠긴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와 아래를 응시하는 심상정 대표.

국회 앞 농성 21일째인 오늘 아침 '비상행동'에 참석한 모습인데요.

조금은 피곤해 보이기도 하죠.

전날 밤, 밤 늦게까지 4+1 협의체 논의를 이어갔지만 결국 결렬이 되었는데요.

오늘 낮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안신당 유성엽 대표 등 이른바 3+1 대표들이 선거법 단일안에 합의했는데요.

거대양당이 어떻게 움직일지 주목됩니다.

▶ 6·25 전사자 발굴유해 봉안식 참석 이낙연

마지막 사진을 볼까요?

정복 차림으로 거수경례를 하는 사람들.

오늘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6·25 전사자 합동 봉안식'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모습입니다.

6·25 전쟁 격전지 47개 지역에서 발굴한 유해 630구가 봉안된 것입니다.

이낙연 총리는 차기 총리 후보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지명되면서 조만간 총리직에서 물러납니다.

이 총리는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더 잘하지 못해 아쉽다"라고 답하면서도 향후 행보를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 총리가 끝내 말을 잇지 못한 내용은 무엇이었을까요?

지금까지 정치오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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