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4+1 심야회동 결렬…한국당 사흘째 국회 집회

  • 5년 전
[뉴스포커스] 4+1 심야회동 결렬…한국당 사흘째 국회 집회


문재인 대통령이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이낙연 총리의 후임으로 지명했습니다.

정 총리 후보자는 국민에게 힘이 되는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는 판단으로 총리 지명을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직 입법부 수장의 총리행에 여야 반응은 엇갈립니다.

한편 어젯밤 진행된 4+1 협의체 회동이 또 다시 결렬됐는데요.

오늘 최종 조율에 들어갑니다.

관련 내용을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최민희 전 국회의원, 이상휘 세명대 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한국당을 뺀 이른바 4+1 협의체가 어젯밤 1시간30분 가량 회동을 갖고 선거법 개정안을 논의했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비례의석 일부에만 준연동형 비레대표제를 적용하는 연동형 캡과 석패율제가 끝내 발목을 잡은건데요. 오늘 오전 야3당 대표가 다시 논의를 벌이고, 민주당 역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협상 방향을 논의할 방침이라고는 하는데, 오늘 회동에서는 교통정리 잘 될 수 있을까요?

이런 가운데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에 대해 수정안을 만들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일명 '패스트트랙 야합 방지법'이라고 이름 붙여진 법안인데요. 최근 4+1 협의체가 패스트트랙 법안의 수정안을 만드는 것에 대한 대응 법안인 셈인데요. 이 같은 법안 발의 문제 없다고 보십니까?

선거법 개정 작업이 미뤄지면서 룰도 정하지 못한 채 어제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습니다. 정치 신인들은 어디서 선거운동을 해야 할지도 모른 채 유권자들에게 얼굴을 알려야 하는 건데요. 선관위도 현행 선거구로 후보자 접수를 받을 수 밖에 없고요. 현역 국회의원들에 비해 정치 신인들 많이 불리할 듯 합니다.

한국당이 연일 국회 집회를 이어가며 장외 여론전을 펴고 있는데요. 어제는 국회 폭력 사태에 국회가 통제되자 아예 황 대표가 국회 밖으로 나가 집회를 이끌기도 했습니다. 내일까지 집회가 예정돼 있다고 하는데 집회 효과 있다고 보십니까? 황 대표가 오히려 폭력 시위 조장 등의 비판을 받고 있어요.

민주당과 정의당은 당장 국회 폭력 사태 책임을 물어 어제 한국당 지도부와 폭력 사태 당사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는데요. 민주당은 한국당이 조직적으로 방조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한국당은 황교안 대표가 마치 주도자로 왜곡 보도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번 폭력 사태의 책임, 최종적으로 누구에게 있다고 보세요?

황교안 대표가 집회서 농성 중인데요. 의총에서 졸고 있는 의원들을 향해 쓴소리를 했습니다. 절절한 얘기하고 있는데 졸고 있다는 겁니다. "당 대표 정치 잘 모른다고 뒷말 많은데 할 말 있으면 찾아와서 하라"고 말했는데요. 이번 국회 난입 사태에 대한 책임론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시는지요? 아니면 황 대표에 대한 일부 의원들의 불만 표출이라고 보시는지요?

예상대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이번 정부의 두 번째 총리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통합과 화합,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최대 적임자라며 지명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정 총리 후보자 지명까지 고심이 있었던 것 같아요? 총평 정도로 짧게 답변 부탁드립니다.

문 대통령, 국가서열 문제나 삼권분립에 어긋난다는 논란을 의식한 듯 이 부분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이런 고심에도 결국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총리 후보자로 낙점된 건 어떤 배경 때문일까요? 경제와 협치에 방점을 찍었다는 분석이네요.

총리 지명에 대한 여야 반응은 엇갈립니다. 민주당은 적임자라며 환영했지만, 한국당을 비롯한 보수 야당은 전직 국회의장이 총리가 되는 건 삼권 분립에 어긋난다며 비판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국가 서열 논란도 있는 상황인데, 정 후보자도 이 부분을 고민했지만, 국민을 위한 일이라고 판단해 수락했다고 밝혔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보수 야권의 반발이 극심한 상황에서 국회 인준은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까요? 청와대로서는 청문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세균 카드를 선택한 부분도 있겠지만요. 사실 한국당과 민주당의 대치뿐 아니라, 4+1 공조체제마저 흔들리는 이런 상황에서 국회 통과가 쉬울지 모르겠어요?

정세균 후보자, 전임 이낙연 총리와 어떤 차별성을 보여줄까요? 6선 의원에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을 하기까지 많은 경험을 했던 게 향후 국정 관리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정세균은 어떤 사람인지, 주변의 평가도 궁금해요.

정세균 후보자, 사실 문 대통령과의 인연도 상당히 깊지 않습니까? 2012년 대선 경쟁자로 만났다가 2017년 대통령 후보와 국회의장으로 다시 인연을 이어갔고, 현재 청와대에 있는 강기정 정무수석 등 이른바 정세균 계 의원들이 당시 문 캠프에 합류해 대선을 돕기도 했었는데요. 두 사람의 호흡은 어떻게 예상하세요? 책임총리제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라는 분석이 많은데요?

총리직을 떠나게 되는 이낙연 총리의 정치 행보도 궁금한데요.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선 주자 선호도 1위에 오르고 있는 이 총리인 만큼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내 역할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큰 상황이거든요. 벌써부터 정세균 전 의장의 지역구인 종로구 출마설부터, 여당의 선거대책위원장직을 맡아야 한다는 여론까지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이 총리의 향후 행보는 어떻게 예상하세요?

이낙연 총리의 종로 출마설이 부상하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종로 출마자로 황교안 대표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황교안 대표의 경우 정치적 도약을 위해, 김병준 전 위원장의 경우는 험지 출마론에 더 힘이 실린 경운데요. 과연 이낙연 대 황교안 혹은 김병준이라는 빅매치가 성사될까요? 만일 종로구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속된 말로 대선행 직행 열차를 타게 되는 셈이지 않습니까?

한국당이 당 대표급 지도자들에게 전략적 거점 지역 출마를 권고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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