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연한 패자 남경필 "다 제가 부족한 탓"

  • 5년 전
경기도지사 재선에 실패한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가 패배 원인을 자신의 부족함으로 돌리며 오히려 눈물을 흘리는 지지자들을 위로했습니다.
남경필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당선이 확실시되던 13일 밤 10시쯤 선거사무소에 나와 "제가 부족했던 것이 패배의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 후보는 "이번 선거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보수와 중도 진영이 새롭게 태어나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기를 다짐했습니다.
지지자들은 이에 "남경필"을 연호하고 박수를 보내며 남 후보를 격려했습니다.
결과는 비록 완패지만, 후보자도 지지자도 모두 차분하고 의연한 모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