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 박찬주 "임태훈은 삼청교육대로" 발언 논란 / YTN

  • 5년 전
"감은 공관병이 따는 것"이라며 갑질 의혹을 부인하더니, 갑질 의혹을 제기한 시민단체 대표에게는 삼청교육대로 보내 훈련을 받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 영입 발표와 함께 논란의 한가운데 선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오늘 정치권의 도화선이 된 것 같습니다.

총선 5개월 앞, 벌써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국회로 가보죠. 나연수 기자!

오늘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었죠, 문제의 '삼청교육대' 발언은 어떤 맥락에서 나온 겁니까?

[기자]
기자회견 자체는 자신에게 붙은 '갑질 의혹'을 해명하고 내년 총선 출마 의지를 밝히는 자리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애초 자신에게 '갑질 의혹'을 제기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의 정치적 목적이 의심된다며, 삼청교육대에 보내야 한다고 말한 겁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박찬주 / 전 육군대장 :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삼청교육대 한번 교육을 받아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군대를 갔다 오지 않은 사람이 군대에 대해서 재단하고 이렇게 앞에 나와서 군대를 무력화하는 것에 대해서 저는 정말 참 분개하지 않을 수 없고. 또 여기에 동조하는 정치인들도 저는 각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군인권센터는 입장문을 통해 국회의원 하겠다는 사람이 공식석상에서 삼청교육대를 운운하다니 실로 충격적이라며, 반인권 마스코트로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잘 어울리는 한 쌍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박 전 대장은 탄핵 정국 당시 계엄령 대비 문건에 대해서도 군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을 금기시한다면 군의 손발을 묶는 자해행위라고 말했는데요,

돌발 발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온 오늘 기자회견, 취지는 총선 출사표였습니다.

박 전 대장은 고향인 충남 천안을, 또는 거주하고 있는 계룡에 지역구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박 전 대장의 기자회견을 미리 알고서도 굳이 막지 않은 건 당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본인 나름의 총선 체제 구축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자유한국당은 오늘 총선기획단을 출범했고 이번 주 2차 영입인사 명단을 발표합니다.


총선 체제에 뛰어들자마자 정치권이 소란하네요. 다른 정당들은 어떻습니까?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오늘 총선기획단을 출범하고 윤호중 사무처장을 단장으로 하는 15명 위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최근 비례대표 승...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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