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 곧 남해 진입...제주·남부 강풍에 물폭탄 / YTN

  • 5년 전
17호 태풍 '타파'는 제주도를 지나 남해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늘 밤 부산 해안을 스치듯 지날 전망인데, 영남 해안을 지날 때까지도 태풍은 중형급의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태풍 현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문화생활과학부 정혜윤 기자 나와 있습니다.

태풍이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남해로 진입했다고 하는데, 정확한 위치는 어디인가요?

[기자]
태풍 '타파'는 현재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고 곧 남해로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형급의 강한 세력을 지닌 데다 강풍 영향반경도 350km에 달합니다.

전국에 태풍 영향권에 들 정도입니다.

태풍은 오늘 앞으로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데, 밤 10시쯤 부산 해안에 바짝 붙어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상륙할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태풍 영향 반경이 워낙 큰 데다, 해안을 인접해 지날 때까지도 중형급의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스쳐 지나간다 하더라도 영향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이 때문에 이미 제주도와 남부에 이어 충청과 강원지역으로까지 태풍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해상도 동해상까지 태풍 특보가 확대했고요

서울 등 수도권은 비보다는 바람이 강할 것으로 보여 강풍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이달 상순 수도권을 강타한 태풍 '링링'은 비보다 바람이 강한 태풍이었는데, 이번 태풍은 바람도 강하지만 비의 양이 어마어마 한 것 같아요,

벌써 제주도에 600mm가 넘는 비가 내렸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미 제주 산간에 66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강풍은 전남 여수 40.7m, 제주도 지귀도에서는 초속 40.6m의 돌풍이 관측됐습니다.

앞으로 영남 동해안 최고 200mm, 제주 산간 100mm 의 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지난번 링링의 경우 초속 54.5미터의 역대 5위 강풍이 기록됐는데, 이번 태풍 '타파'의 경우 지난번 링링에 비해 강풍 기록은 낮지만 누적 강수량은 훨씬 많은, 비 태풍인 셈입니다.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리는 이유는 태풍이 몰고 온 거대한 비구름이 우리나라 상공에 자리 잡은 찬 공기와 부딪히면서 더 강하게 발달하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 '타파'로 시간당 50mm가 넘는 호우를 예보한 상태인데, 이 정도면 집중호우를 넘어 '물 폭탄'이라고 부를 수 있는 수준입니다.

시설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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