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소송' 의혹 수사...웅동학원 추가 압수수색 / YTN

  • 5년 전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한인섭 형사정책연구원장을 소환해 조 장관 자녀의 인턴 증명서 위조 의혹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조 장관 동생이 웅동학원을 상대로 허위 공사비 청구소송을 제기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압수수색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검찰이 현재 조 장관 가족이 운영했던 웅동학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요?

[기자]
검찰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경남 창원에 있는 웅동학원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장관 동생 조 모 씨가 웅동학원을 상대로 낸 공사대금 청구 소송이 허위 소송인지 확인하기 위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최근 웅동학원 관계자들을 조사하면서 당시 테니스장 공사 등이 실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조 씨 회사가 웅동학원 관련 공사 외에 다른 수주 실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사실상 유령회사였을 가능성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동생 조 씨 측은 2006년과 2017년 조 장관 부친이 이사장이던 웅동학원을 상대로 공사대금을 달라고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웅동학원은 뚜렷한 이유 없이 변론을 포기해 '위장 소송'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당시 소송으로 조 씨와 전처가 확보한 채권은 공사대금 16억 원과 지연이자를 포함해 모두 1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위장 소송 의혹이 불거진 뒤 조 장관 일가는 웅동학원에 대한 모든 채권과 권한을 포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조 장관의 자녀 입시부정 의혹과 관련해 한인섭 형사정책연구원장도 소환 조사했다고요?

[기자]
검찰은 어제 조 장관의 은사로 알려진 한인섭 형사정책연구원장을 불러 10시간 넘게 조사한 뒤 돌려보냈습니다.

검찰은 한 원장에게 과거 서울대 인권법센터장을 맡았을 당시 조 장관 자녀의 인턴 경력증명서가 발급된 과정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장관 딸과 아들은 지난 2009년과 2013년 각각 서울대 인권법센터에서 인턴 경력 증명서를 발급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야권에서는 조 장관 아들 증명서만 양식이 다르다며 위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또 조 장관 아들 증명서에는 학교폭력 관련 논문 작성이라는 내용이 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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