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브리핑] 안성 화재 현장 소방관 또 순직...국가직화 어디까지 진행됐나? / YTN

  • 5년 전
■ 진행 : 변상욱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이연아 /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브리핑이 있는 저녁 시간입니다. 중요한 사건 사고 소식을 이연아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소식은 무엇입니까?

[기자]
어제 경기 안성 박스공장 건물 화재가 발생해 12시간 만에 진화가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숨지고 1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또 공장 관계자 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브리핑이 있는 저녁에서는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석원호 소방장과 나아가 소방관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등에 대해서 보도합니다.


그런데 석 소방장은 어쩌다 순직하게 된 거죠?

[기자]
숨진 소방관은 안성소방서 양성지역대 소속 45살 석원호 소방장입니다. 석 소방장은 화재 발생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가장 먼저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석 소방장은 불이 난 지하층에 공장 직원들이 더 남았을 수도 있다고 판단했고, 구조에 나섰다가 예기치 못한 폭발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석 소방장 소속 안성소방서장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귀용 / 경기 안성소방서장 : 지하에 사람이 더 있겠다는 판단을 하고, 지하에 진입을 하는 순간 폭발이 일어나서 순직한 것으로….]

석 소방장은 온몸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인은 두개골 파열 등입니다.

석 소방장과 함께 현장에 출동한 58살 이돈창 소방위도 폭발 충격으로 얼굴과 팔에 1~2도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소방위는 건물 바깥에서 급수를 지원하는 일을 하다가 폭발 충격으로 인한 사고를 당해 다쳤습니다.


숨진 석 소방장은 어떤 분이었습니까?

[기자]
석원호 소방장은 2004년 3월 소방에 입문해 15년 차 베테랑입니다. 화재 현장은 언제나 먼저 달려갔고 매사 헌신적으로 업무에 임한 소방장이었습니다.

그는 '현장에 가장 먼저 진입하고 나중에 나온다'는 소방 정신을 실천하는 사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석 소방장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 경기도지사와 2011년 소방서장으로부터 포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 자녀 2명을 둔 가장이자 부친을 모시고 살던 효자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현재 석 소방장 관련 빈소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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