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전주 리스크 없다" 선언...논란 끝날까? / YTN

  • 5년 전
국민연금공단이 전주 이전 이후에 '지방이라서 기금 운용이 제대로 되겠느냐"는 우려·논란과 관련해 이른바 '전주 리스크는 없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장소가 아니고 기금 운용 성과라면서 이런 자신감을 내비친 겁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 국민의 가장 중요한 노후자금인 국민연금 운용하고 있는 국민연금공단.

이곳의 핵심 중의 핵심 부서는 기금운용실과 운용지원실입니다.

시시각각 움직이는 글로벌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곳이라 사실상 24시간 가동되고 있습니다.

또 민감한 투자 정보를 다루는 곳이라 외부 인사뿐 아니라 허가받지 않은 내부 직원도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된 공간입니다.

한마디로 보안 구역.

그런데 서울 강남에 있던 이곳이 지방 전주로 이전하면서 전문 인력의 이탈이 많아졌고 각종 구설에 올랐습니다.

"금융 중심지도 아닌 곳에서 기금 운용이 효율적으로 되겠느냐?" "이러다 우리 국민 노후자금 다 까먹는 것 아니냐?" "주변 축사에서 풍겨오는 악취 때문에 일이 제대로 되겠느냐?" 이런 논란이었습니다.

2년 반이 지난 지금, 상황은 어떨까?

일단 인력 부분은 완전 해결은 아니지만 점차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공단 측은 설명합니다.

[이정철 /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인사담당 : 기금운용본부가 전주로 이전한 전후로 퇴직률이 일시적으로 좀 높았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 관련 업계 수준으로 안정화 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장 중요한 기금 운용 수익률은 어떨까?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올 상반기 큰 폭의 수익을 내면서 지난해 적자는 이미 만회했습니다.

게다가 전주 이전 이후 78조의 수익을 실현하면서 최근 전체 기금은 7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서울에 있을 때보다 전주에서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게 국민연금 측의 설명입니다.

[김성주 /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 기금 운용의 소재지가 어느 지역에 있는가 하는 것은 운용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 것을 분명하게 밝히면서…. 더 이상 이른바 '전주 리스크'는 없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현재 전주 사옥 바로 옆에서는 두 번째 제2 사옥을 짓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운용 기금의 규모가 커지면서 추가 공간과 추가 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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