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전


연일 수준 낮은 수비로 빈축을 사고 있는 롯데에 민심은 냉정했습니다.

한화, KIA와 함께, 올스타 팬 투표에서 참패했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기 드문 장면이었습니다.

1회 볼넷으로 출루한 전준우가 투수에게 견제사를 당합니다.

3회엔 신본기가 안타로 출루했다가, 포수 견제에 걸리면서, 순식간에 견제사 2개가 기록됩니다.

공격에서 집중력이 떨어진 팀이, 수비는 좋을리 없습니다.

키움 주효상의 타구가 롯데 중견수와 우익수가 주춤하는 틈을 타, 데굴데굴 계속 굴러갑니다.

그 사이 주자 2명 모두 홈을 밟고, 타자는 3루까지 달렸습니다.

그제 경기, 김하성의 페어 타구 때는 악송구에, 악송구가 이어지면서 허망하게 실점했던 롯데.

민망한 플레이가 계속되면서, 팬들도 단단히 뿔이 났습니다.

[정휘찬 / 롯데 팬]
"아마추어보다 더 못하는 수준으로 경기를 계속 이어가고 있으니까 팬들 입장에서 그게 너무 속이 타는거죠.

롯데와 꼴찌 경쟁을 하고 있는 한화도 계속되는 실책으로 자멸하고 있고, KIA도 반짝 상승세를 뒤로하고, 제자리로 돌아가며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민심은 결국 냉정했습니다. 올스타전 선발 명단에 인기구단 롯데, 한화, KIA 선수는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하위권 세팀. 그들에겐 여름 올스타 축제가 악몽의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ubini@donga.com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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