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T 부정채용' 김성태 지난 21일 비공개 소환 / YTN

  • 5년 전
'KT 채용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의혹의 출발점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을 비공개 소환 조사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검찰이 김 의원을 최근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다고요?

[기자]
검찰이 지난 21일, 김성태 의원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민단체 등의 고발로 올해 초 'KT 채용비리' 수사에 본격 착수한 지 5개월여 만입니다.

김 의원은 KT 채용비리의 출발점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기존에 정해뒀던 방침에 따라 소환 조사는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검찰은 김 의원이 딸의 부정채용에 직접 개입했는지, 이를 대가로 KT 측에 특혜를 제공한 건 아닌지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김 의원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관련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9일 김 의원의 딸도 소환해 입사 경위 등을 추궁했는데요.

자신이 합격한 것이 부정채용인지 알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의원의 딸은 지난 2011년 KT에 계약직으로 입사한 뒤, 이듬해 신입사원 공채에 합격해 정규직이 됐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김 의원 딸은 입사지원서도 내지 않고 서류 전형에서 합격 처리가 됐고, 이후 인성검사에서도 불합격 등급을 받았지만, 나중에 합격으로 뒤바뀐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석채 전 KT 회장과 서유열 전 KT 사장 등은 유력 인사들의 친인척·지인을 부정 채용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간의 조사 내용을 종합해 김 의원에게 뇌물수수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달 안으로 김 의원의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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