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가족들 헝가리행…“뉴스 못 볼 만큼 충격”

  • 5년 전


유람선 참사 피해자 가족들, 속속 헝가리로 향하고 있는데요.

우선 10명이 오늘 새벽 부다페스트행 비행기에 올랐고, 나머지 가족들 30여 명도 오늘 중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일부 가족은 뉴스조차 못 볼 만큼 충격이 컸다고 합니다.

정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침통한 표정의 사람들이 하나 둘 출국장으로 들어갑니다.

오늘 새벽 1시, 헝가리 유람선 참사 피해자 가족 10명이 현지로 떠났습니다.

갑작스레 들려온 사고 소식에 큰 충격을 받은 가족들.

[참좋은여행사 관계자]
"병원을 찾는 분들도 계셨고요. 몸이 안 좋아서. 다들 뉴스를 못 보신다든지. 전체적으로 쇼크를 받으셔서 심정적으로 힘드셔서."

나머지 가족 30여 명도 오늘 오후 비행기로 현지로 떠날 예정이라고 여행사 측은 밝혔습니다.

[이상무 / 참좋은여행사 최고고객책임자]
"(가족들을) 안전하게 사고 현장으로 모실 것이며 숙박·교통·통역지원 등 제반 준비는 차질 없이 완료하였습니다."

우리 당국 관계자들도 속속 현지로 떠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8시엔 소방과 해군, 해경으로 구성된 긴급구조대 27명이 출국했습니다.

이어 밤 11시엔 중앙대책본부장을 맡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부다페스트로 향했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 오후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사고 현장을 찾아 실종자 수색을 지휘하고 헝가리 외교장관과 사고 수습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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