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전


잇따른 인사검증 논란으로 경질론에 휩싸였던 조국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

최근 국민소통수석이 공개활동이 거의 없는 가운데 청와대의 메신저 역할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손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대통령 민정수석이 최근 한 달간 올린 SNS 게시글은 40여건에 이릅니다.

'1일 1메시지’를 내놓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란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주제는 사법개혁부터 경제까지 다양한데, 자유한국당을 겨냥한 비판이 대부분입니다.

5·18과 관련해선 "사람 되기는 힘들어도 괴물이 되진 말자”고 했고, 한국당의 장외투쟁에 대해선 1987년 6월 항쟁 사진을 올리며 "투쟁의 대상과 목적에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지난달 25일 신임 대변인 임명 브리핑을 한 뒤, 한 달 가까이 브리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언론 창구를 대변인으로 단일화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인데 조 수석은 이 방침이 무색하게 연일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청와대 안팎에선 "조 수석이 대변인 같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조 수석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정치입문 가능성을 점치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탁현민 /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조국 수석이 정치를) 하고 싶지 않다고 해서 피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은 개인적으로 합니다."

하지만 여권 내에서도 조 수석의 잦은 메시지에 대해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손영일입니다.

scud2007@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홍승택
영상편집 : 배시열
그래픽 :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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